PC용 램 가격 급등, 언제까지일까?

요즘 PC용 램 가격이 미친듯이 오르고 있습니다. 원인은 AI, 데이터센터 수요의 폭증으로 제조사들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소비자용 DDR4,DDR5의 생산을 줄이고 서버용 램 생산량을 늘려 소비자용 램의 재고가 빠르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원인:AI가 불러온 대규모 투자광풍

전세계적으로 AI에 대한 투자는 열정을 넘어 광풍수준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AI전력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발전소와 데이터센터가 미친듯이 세계 곳곳에 지어지고 있죠. AI는 결국 승자가 독식하기 쉬운 구조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걸 잘 아는 미국의 대기업들은 그 승자가 되기 위하여 천문학적인 금액을 AI인프라 투자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들에게는 생각지도 못한 AI광풍의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최근 DDR4,DDR5의 급격한 가격상승이 그 문제입니다.








제조사의 선택과 집중

기업이 만들어내는 수요와 개인들이 만들어내는 수요는 정말 큰 격차가 존재합니다. 개인들이 아무리 큰 PC방을 여러개 운영하고 비트코인 채굴을 돌려도 유수의 대기업들이 본인의 생존을 위해 쏟아붓는 금액에 비하면 새발의 피일 것입니다. 큰 수요는 큰 공급을 유발하고 심지어 생산라인이 같기 때문에 작은 규모의 개인들의 수요는 우선순위가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의 변수, 마이크론의 소비자용 램 생산 단계적 중단

마이크론은 크루셜(Crucial)이라는 가성비가 뛰어난 램을 공급하는 제조사입니다. 한국의 경우 램을 주문한다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이렇게 3개사가 3강을 형성하고 있죠. 그 중에서 크루셜은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신뢰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랬던 마이크론이 기업용 램 수요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단계적으로 개인용 램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무래도 몰려드는 기업용 수요를 개인용 생산라인까지 돌려가며 생산할 만큼 주문량이 늘어난 이유일 것입니다.













언제쯤 램 가격이 안정화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AI, 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이 꺾이거나, 제조사들이 신규 공장을 지어 생산라인을 소비자용으로 전환하기 전까지는 한동안 계속될 것입니다. AI투자는 여전히 공격적으로 진행중이며, 램 제조사들은 굳이 섣불리 생산라인을 늘리는 것이 아닌 기업용 수요에 집중하면서 개인들의 램 수요를 계속 저울질 할테니까요. 매년 수요를 예상하기 힘든 소비자용 램 생산에 비해 기업용은 수요가 예측이 가능하며 확실합니다. 들어온 주문만 만들어서 주면 되니까요. 따라서 개인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PC를 맞춘다면 그냥 감수하면서 사는 것이 몇년 뒤를 생각해봤을때 오히려 나을 지도 모릅니다. 언제 이 열풍이 끝날지 모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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